누구나 우울할 때가 있습니다.
슬픈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우울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우울증은 이러한 기분의 단순변화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울증이란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었을 때 뇌의 전두엽에 기능적인 변화가 일어난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가벼운 감기도 오래 방치하거나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울증의 다양한 증상
우울증의 첫 증상은 보통 정서적으로 우울하고 슬프다는 느낌을 갖는 것입니다.
매사에 자신감이나 의욕이 없고 쉽게 피로를 느낍니다.
혼자 있기를 원하고 평소 해오던 일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전에 느꼈던 일상 생활에서 재미나 흥미를 느낄 수 없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행동이 단조롭고 느려지며 말수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타인으로부터 받을 거절이나 막연한 실패에 대하여 불안감이 커지고, 그 결과 화나 짜증이 많아지고
사람 만나는 것을 회피하기도 하며 불안한 감정 때문에 과도한 흡연, 알코올이나 약물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소화 장애, 변비, 두통, 팔다리의 저림, 근육통, 피로감,
가슴 부위의 통증,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신체적인 증상들은 쉽게 만성화 되고
우울한 이유를 자신의 신체 증상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기도 하지만, 사실은 우울증 때문에 이차적으로 생긴
신체 증상이므로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이러한 증상들도 고치기 어렵습니다.
머릿속에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라 사소한 자극에도 민감해져 깊은 잠을 잘 수 없는 경우가 흔히 생깁니다.
어렵게 잠이 들었다가도 자주 깨게 되며 쉽게 잠을 들지 못합니다.
울증이 더 심화되면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무기력감, 무가치감, 분노와 공격적 감정, 지나친 죄책감,
스스로를 벌하려는 망상이 생기기도 하고, 더 심하게는 지속적으로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거나
자해 및 자살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 원인
우울증은 생물학적,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들이 있습니다.
우울증은 유전 질환은 아니지만 가족력이 있다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약간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외로움, 과로, 경제적인 어려움과 같은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이 다양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나타난다는 점은 동일한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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